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83 초거대 별 표면 ‘별무늬(그라뉼)’를 직접 잡아낸 시대: 광구의 거친 호흡과 대류세포 지도를 읽는 법 *초거대 별 별무늬(그라뉼)*의 직접 촬영과 간접 복원 기법, 대류·질량손실·스펙트럼 분석·차세대 간섭계까지 일상 언어로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목차 서론: 햇빛 무늬를, 베텔게우스에서도?태양 사진에서 자주 보는 벌집 같은 **별무늬(그라뉼, granulation)**는 광구 바로 아래 대류가 표면을 뒤흔들며 만드는 무늬입니다. 태양에서는 수분~수십 분 스케일의 작은 세포가 보이지만, 초거대 별(red supergiant, RSG) 표면에서는 별 지름의 상당 부분을 덮는 거대 대류세포가 느리지만 강한 ‘호흡’을 합니다. 문제는 너무 멀고 너무 커서 분해능이 부족했다는 점. 그러나 장기 간섭계(VLTI/CHARA), 적외선 고대비 영상(SPHERE/NACO), 전파 연속파(ALMA), 그리고 광도 곡선의 .. 2025. 10. 8. 헬리오포즈 경계의 요동을 추적하다: 보이저가 들려준 태양권 바깥의 ‘성간 날씨’와 다음 임무(IMAP) 헬리오포즈 경계 요동과 보이저 탐사선 관측을 중심으로, 성간 플라즈마 파동·우주선 변동·ENA 리본과 IMAP 임무까지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서론: 우리 동네 ‘기상도’의 바깥쪽을 보다지구 기상처럼 태양권에도 날씨가 있습니다. 태양풍은 거대한 **태양권(Heliosphere)**을 만들고, 그 바깥에는 **성간매질(ISM)**이 있죠. 두 매질이 맞부딪히는 얇은 막이 바로 **헬리오포즈(Heliopause)**입니다. 이 경계는 고정된 벽이 아니라 미세한 **요동(fluctuations)**과 파동(waves), 그리고 **재연결(reconnection)**로 끊임없이 재편되는 ‘살아 있는 경계’입니다. 2012년 보이저 1, 2018년 보이저 2가 차례로 경계를 넘어선 뒤, 인류는 처음으로 태양권 .. 2025. 10. 8. 자기폭풍 ‘서브스톰’의 오로라 진동을 해부하고 전리권 전류를 지도화하는 최신 방법들 서브스톰 오로라 진동과 전리권 전류 지도화를 중심으로, FAC·AEJ·ULF 파동과 최신 관측/역산 기법(AMPERE·SuperMAG·SECS)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목차서론: 빨라졌다, 더 넓어졌다—2024~2025년의 “극광 대흥행”이 남긴 과제2024년 5월과 10월, 그리고 2025년 들어서도 중·저위도까지 내려온 극광(오로라) 사진이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화려한 장면 뒤에는 **서브스톰(substorm)**이라는 빠른 재편성 이벤트가 있죠. 서브스톰은 수~수십 분 규모로 자기권 전류 체계를 흔들고, 그 결과 오로라 진동(pulsation, beads, ULF 변조), 전리권 전류(AEJ·FAC), **TEC(총전자함량)**의 파도 같은 변화를 남깁니다. 문제는 이 역동성을 **지도화(map.. 2025. 10. 7. 머신러닝으로 외계행성 ‘오탐’ 줄이기: 신호 품질·활동성 분리법과 실전 체크리스트 외계행성 오탐을 줄이기 위한 머신러닝·스펙트럼 분석·스텔라 활동성 분리법과 최신 연구·실전 워크플로를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목차서론: “신호는 있는데, 진짜 행성일까?”—외계행성 오탐과의 전쟁외계행성 탐지는 매력적이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많은 분야입니다. 트랜짓(Transit) 곡선의 미세한 밝기 하락, 라디얼 속도(RV)의 몇 10cm/s 요동 같은 연약한 신호는 종종 스텔라 활동성(별의 흑점·플레어·회전)이나 도구 잡음에 가려집니다. 이때 외계행성 오탐(false positive)은 “없는 행성을 있다고” 결론 내리는 상황을 말하죠. 최근에는 머신러닝과 스펙트럼 분석의 결합으로 신호 품질을 정량화하고, 행성 신호와 스텔라 활동성을 분리(disentangling)하는 기법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2025. 10. 7. 스펙트럼 합성으로 별의 나이 재기: 핵합성 ‘원소 지문’을 읽어 우주의 시계를 맞추다 스펙트럼 합성을 이용해 별의 나이를 추정하는 최신 방법을 소개하고, 핵합성 원소 지문과 **화학시계(Chronometer)**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목차서론: 별빛 속에 숨어 있는 연대기망원경에 들어온 별빛은 단순한 ‘빛’이 아닙니다. 프리즘을 통과해 색깔별로 펼치면, 곳곳에 흡수선/방출선이 자리합니다. 이 선들은 수소, 헬륨은 물론 철(Fe), 마그네슘(Mg), 스트론튬(Sr), 바륨(Ba), 유로퓸(Eu) 같은 무거운 원소의 지문입니다. 문제는 이 지문을 어떻게 읽어 별의 나이를 알아낼 것인가입니다. 고전적으로는 **등성선 맞춤(등온선/이소크론 피팅)**으로 나이를 정하지만, 먼 은하의 무수한 별이나 나이가 엇비슷한 군집에서는 정확도가 제한됩니다. 여기서 스펙트럼 합성(spectral sy.. 2025. 10. 6. 블랙홀 그림자 ‘스핀’ 단서 포착하기: EHT 이후 어떤 관측 전략이 스핀을 더 정확히 가리킬까? 블랙홀 스핀을 블랙홀 그림자와 극화 영상으로 읽어내는 EHT 이후 관측 전략과 분석법, 차세대 망원경의 역할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목차서론: 그림자는 찍었고, 이제는 ‘회전’을 묻다사건지평선망원경(EHT)이 M87*와 궁수자리 A(Sgr A)**의 블랙홀 그림자를 보여 준 뒤, 다음 질문은 명확해졌습니다. “블랙홀 스핀을 그림자에서 얼마나 정확히 읽을 수 있을까?” 스핀은 제트의 에너지 추출, 흡적 원반의 안정성, 병합 이력까지 말해 주는 핵심 파라미터입니다. 하지만 그림자 크기만으론 스핀을 가려내기 어렵고, 비대칭 밝기, 극화 패턴, 시간변동(Hot spot), 다중 파장 동시성 같은 복합 시그니처를 결합해야 합니다. 이 글은 EHT 이후의 관측·해석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본론 1. 스핀이 .. 2025. 10. 6. 빠른 청색 광학 일시천체(FBOT): ‘카우’ 계열 폭발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그네타·충격돌파·조석교란까지 총정리 빠른 청색 광학 일시천체(FBOT), 일명 ‘카우’ 계열 폭발의 특징과 정체 후보(마그네타·충격 돌파·조석 교란), 그리고 차세대 천문대의 역할을 알기 쉽게 정리합니다. 목차서론: 며칠 만에 번쩍—FBOT가 던진 새 퍼즐일반 초신성은 수 주–수 개월에 걸쳐 서서히 밝아졌다가 천천히 희미해집니다. 그런데 2018년 AT2018cow(‘카우’)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빠른 청색 광학 일시천체(FBOT)**는 전혀 다릅니다. 수 일 안에 정점에 도달하고, **극도로 푸른 색(고온)**을 띠며, 광곡선이 빠르게 떨어지는—그야말로 번개처럼 스쳐 가는 폭발이죠. 광학은 푸르고 빠른데, X선·전파는 유난히 밝고 활동적이며, 어떤 사건들은 분 단위 변동까지 보입니다. 이 별난 조합 때문에 FBOT는 **초신성·감마선.. 2025. 10. 5. 울트라디퓨즈 은하(UDG)의 미스터리: 별은 성긴데 암흑물질은 정말 많을까, 아니면 거의 없을까? **울트라디퓨즈 은하(UDG)**의 정체—성긴 별 분포와 암흑물질 함량 논쟁—을 최신 관측·모형·사례로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목차서론: “희미하지만 거대하다”—초저표면광도 은하의 등장망원경 사진 속 다른 은하들 사이에 흐릿한 구름처럼 스쳐 지나가던 대상들이 있습니다. 표면 밝기는 밤하늘 배경과 거의 구분이 안 될 만큼 낮지만, 유효 반지름은 소은하답지 않게 수 kpc까지 뻗어 있습니다. 이들이 바로 울트라디퓨즈 은하(UDG, Ultra-Diffuse Galaxy). 이름 그대로 별이 성긴(디퓨즈) 은하죠. 문제는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UDG들이 이렇게 큰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별밀도는 낮은 이유, 그리고 그 안에 암흑물질이 많을지 혹은 의외로 적을지가 천문학의 진짜 수수께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이 .. 2025. 10. 5.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