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이아3 하늘을 재는 눈금의 탄생사: 파섹·광년·AU가 어떻게 만들어져 오늘의 ‘우주 거리 언어’가 되었나 **파섹·광년·AU(천문단위)**가 어떻게 탄생·정의되었는지, 역사와 과학적 배경, 최신 표준과 실제 응용까지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목차 서론: “얼마나 먼가?”를 물을 때 생겨난 세 개의 자밤하늘의 거리를 묻는 일은 고대부터 인류의 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달까지는 손에 잡힐 듯하지만, 금성·태양·별·은하로 갈수록 스케일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단일 단위로는 감각이 무뎌집니다. 그래서 천문학은 서로 보완적인 세 개의 단위—태양계 스케일의 AU(astronomical unit, 천문단위), 항성까지의 삼각측량을 바탕으로 한 파섹(parsec), 그리고 물리적 보편성을 지닌 광년(light-year)—를 나란히 쓰며, **거리사다리(distance ladder)**의 각 단에 걸맞은 눈금을 제공해 왔습니다.. 2025. 10. 2. 가이아 3D 성간먼지 지도로 읽는 은하수의 ‘먼지 강’과 별빛 왜곡: 지도학·통계·물리의 최전선 가이아 3D 성간먼지 지도를 통해 은하수 속 먼지 구조와 별빛 왜곡(적색화·소광) 의 물리를 쉽게 풀고, 관측·통계 기법과 최신 결과를 소개합니다. 목차서론|왜 ‘먼지 지도’가 은하수 연구의 게임체인저인가천문 사진에서 성간먼지는 종종 시야를 가리는 방해꾼으로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 탄생과 가스의 흐름을 그려주는 천연 염료이자 우주 기상도입니다. 별빛은 먼지를 지나며 밝기가 줄고(소광), 붉게 치우치며(적색화), 때로는 편광을 띱니다. 이 미세한 왜곡을 수억 개 별에서 정량화하면, 우리 주변 수천 광년 규모의 3차원 먼지 분포—일종의 ‘은하수 지질도’—가 드러나죠. 그 중심에 바로 유럽우주국(ESA)의 가이아(Gaia) 가 있습니다. 가이아는 정밀 시차·고유운동·광도를 대량으로 제공하여, 다른 광학/적외.. 2025. 9. 27. ‘행성 엄폐(Occultation)’로 소행성 크기·고리까지 잡아내는 조용한 최전선 행성/항성 엄폐로 소행성 크기·형상·고리를 정밀 측정하는 최신 방법과 시민천문·가이아(Gaia) 예측 활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목차서론: 밤하늘의 “순간적인 꺼짐”이 여는 거대한 디테일하늘의 별이 찰나의 순간 미세하게 어두워졌다가 다시 켜질 때가 있습니다. 이를 **엄폐(occultation, 엄폐현상)**라고 부릅니다. 특히 항성 엄폐는 소행성·왜행성·해왕성 바깥의 먼 천체가 배경별을 스쳐 지나가며 별빛을 가리는 순간을 잡아, 소행성 크기와 모양, 심지어 **고리(rings)**의 존재까지 밝혀냅니다. 대표적으로 케타우르(10199) 카리클로(Chariklo)의 이중 고리(2013)와 왜행성 하우메아(Haumea)의 고리(2017)는 모두 항성 엄폐 관측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지금 이 분야가 더 .. 2025. 9.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