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CMA, 파킹통장, 저축은행 예금의 금리 구조·세금·예금자보호(예보) 차이를 표와 사례, 체크리스트로 한 번에 비교해 쉽게 설명합니다.
목차
서론: 같은 ‘대기성 자금’인데 왜 결과가 다를까?
예·적금 금리가 꺾이자 많은 분들이 CMA, 파킹통장, 저축은행 예금을 두고 고민합니다. 셋 다 ‘현금 파킹’ 용도로 많이 쓰지만 금리 산정 방식, 세금(원천징수·금융소득종합과세), 예금자보호(예보) 적용 범위, 유동성이 서로 달라 실제 손에 남는 돈도 달라집니다. 이 가이드는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바로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핵심 개념→표·차트→실전 체크리스트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본론 1. 상품의 구조를 먼저 이해하자
1) CMA란? (RP형·MMF형·발행어음형)
- CMA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현금 관리 계좌입니다. 입금 즉시 단기금융상품(RP·MMF·발행어음 등)에 투자되어 일 단위 수익을 추구합니다.
- RP형 CMA: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 담보(국공채 등)를 기초로 하여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예금자보호법(예보) 적용 대상은 아님. 이익은 이자소득 과세 체계가 일반적입니다.
- MMF형 CMA: MMF에 투자되어 배당소득 과세로 처리되지만 원천징수세율(15.4%)은 이자소득과 동일하게 체감됩니다.
- 발행어음형 CMA: 증권사가 발행한 어음에 투자. 발행사 신용도가 핵심이며, 이것 역시 예보 비대상입니다.
- 공통: 자동입출금·자동결제, 이체 편의성이 높고, 수시입출금이 가능합니다.
2) 파킹통장이란?
- 일반 은행·저축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 중 잔액 전체에 우대 금리를 주도록 설계한 형태를 통칭합니다.
- 금리는 주로 변동형이며 이벤트·우대 조건(출금 횟수, 급여 이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은행권 파킹통장은 보통 예금자보호(예보) 적용이 되지만, 증권사 CMA와 달리 예금 취급기관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3) 저축은행 예금이란?
-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정기예금·정기적금·수시입출금 등 예금 상품을 말합니다.
-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도해지 시 이자율 하락, 영업점/앱 사용성 등 실무 요소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예금자보호(예보)**가 적용되어 **1인당 1기관 합산 5천만 원(원금+이자)**까지 보호됩니다.
핵심 정리: CMA는 ‘투자형 현금 계좌’, **파킹통장·저축은행 예금은 ‘예금자보호 대상 예금’**이 기본 축입니다(단, 파킹통장은 은행/저축은행 상품 기준). 따라서 금리·세금은 비슷해 보여도 보호 장치와 리스크가 다릅니다.
본론 2. 금리 구조·실효수익률 비교
(표1) 금리 구조·운용 방식 한눈 비교
구분 | CMA | 파킹통장 | 저축은행 예금 |
금리 형태 | 일 단위 수익(변동) | 수시입출금·변동 우대 | 고정 또는 변동(정기예금 중심) |
금리 원천 | RP/MMF/발행어음 수익 | 은행 조달금리·마케팅 | 저축은행 조달금리(높은 경향) |
우대 조건 | 거의 없음~간단 조건 | 이벤트·우대 다수 | 신규·비대면 등 우대 빈번 |
이자 지급 | 매일 반영(일복리 체감) | 월/분기/일·월복리 등 | 만기 일괄(혹은 월/분기) |
중도해지 | 즉시 가능(거래시간 제약) | 즉시 가능 | 정기예금은 불리한 이율로 해지 |
우대금리·수수료가 실효수익률을 바꾼다
- CMA: 표면 금리는 낮아 보여도 일 단위 운용이라 단기간 대기성 자금에 효율적. 수수료는 대개 면제지만, 타행 이체 한도/수수료 정책을 확인하세요.
- 파킹통장: 우대 조건(급여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등)을 만족하면 실효 금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대기간 종료·조건 미충족 시 이자 차이가 큽니다.
- 저축은행 예금: 고정금리 정기예금을 활용하면 금리 하락기에도 금리 고정 효과.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트1) 금리 환경별 유리한 포지션(개념도)
예시 계산: 1,000만 원을 6개월 굴린다면?
- CMA(연 3.2% 가정): 일복리 체감, 세전 약 160,000원, 세후 약 135,000원 수준(개념치).
- 파킹통장(연 3.5% 우대, 3개월만 유지): 우대 유지 시 세전 약 175,000원, 세후 약 148,000원. 우대 기간 종료 후 2.0%라면 전체 세후는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저축은행 6개월 정기예금(연 3.8%): 중도해지 없다는 가정 하 세전 약 190,000원, 세후 약 161,000원.
수치는 예시입니다. 실제 금리·우대·수수료에 따라 달라지므로 가입 전 최신 조건을 확인하세요.
본론 3. 세금(원천징수·금소세)과 건강보험료 포인트
1) 원천징수(기본)
- CMA 이익: 일반적으로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으로 원천징수(15.4%). RP형은 이자, MMF형은 배당으로 인식되더라도 세율 체감은 동일합니다.
- 파킹통장 이자: 이자소득 15.4% 원천징수.
- 저축은행 예금 이자: 이자소득 15.4% 원천징수.
2) 금융소득종합과세(금소세)
- 한 해 이자+배당 합계가 2천만 원 초과 시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소득 구간에 따라 세율이 커질 수 있어, 연말 직전 분산(배우자 계좌, 기관 분산, 만기 조절 등)도 고려합니다.
3) 비과세/우대 과세 상품
- 요건 충족 시 비과세 종합저축(고령·장애 등 대상), 세금우대 상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에서 자주 보이는 편이며, 조건·한도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4) 건강보험료 영향(개념)
- 금융소득이 커지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연금·근로소득 등과 합산되어 평가되므로, 연간 금융소득 규모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약: 세율만 보지 말고 세후 수익률과 금소세 임계치(2천만 원), 건보료 영향까지 고려하면 큰 금액일수록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본론 4. 예금자보호(예보), 안정성, 유동성 비교
1) 예금자보호(예보) 적용 범위
- 파킹통장·저축은행 예금: 예금자보호법 적용. **1인당 1기관 합산 5천만 원(원금+소정의 이자)**까지 보호.
- CMA: 일반적으로 예보 비대상. 대신 고객자산 분리보관(증권사 파산 시 고객자산과 회사자산 분리), RP 담보, 발행사 신용도 등으로 안전성이 관리됩니다. 구체적 구조는 증권사·상품 유형별 약관을 확인하세요.
2) 안정성·리스크 포인트
- CMA: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고, 발행어음형은 발행사 신용위험을 봅니다.
- 파킹통장·저축은행 예금: 예보 범위 내에서는 원리금 보호가 가장 강합니다. 다만 기관별 한도관리가 필요합니다.
3) 유동성·편의성
- CMA: 증권계좌와 연계되어 환전·투자·자동이체에 강함. 단, 타행이체 한도/이체시간에 유의.
- 파킹통장: 즉시성 최고. 간편결제·카드와 연계가 쉽습니다.
- 저축은행 예금: 정기예금은 중도해지 시 불리한 이율을 감수해야 하므로, 자금 계획이 중요합니다.
(표2) 예보·유동성·리스크 종합 비교
항목 | CMA | 파킹통장 | 저축은행 예금 |
예금자보호(예보) | 비대상(일반) | 대상 | 대상 |
원금 보장 | 구조상 비보장 | 예보 범위 내 사실상 보장 | 예보 범위 내 사실상 보장 |
유동성 | 높음(투자계좌 연계) | 매우 높음 | 정기예금은 낮음 |
주의점 | 발행사·담보·약관 점검 | 우대조건 유지 | 중도해지 이율·예보 한도 관리 |
실전 체크리스트: 내 상황에 맞는 최적 조합 찾기
1) 자금의 ‘역할’을 정의하라
- 월세·생활비·세금 등 예정 지출: 파킹통장 우선.
- 투자 대기성(주식·채권 타이밍 대기): CMA가 유리.
- 6~12개월 이상 잠글 수 있는 여윳돈: 저축은행 정기예금 고려.
2) 금리 사이클 체크
- 하락기엔 저축은행 고정금리 정기예금으로 잠금 효과.
- 상승기엔 CMA·파킹통장으로 유연성 확보 후 기회마다 갈아타기.
3) 예보 한도 관리
- 기관별 5천만 원 한도로 분산. 배우자·가족 명의, 은행/저축은행 기관 분산을 병행.
4) 세후 기준으로 계산
- 표면 금리보다 세후 수익률을 먼저 보세요. 금소세 임계치(2천만 원)도 함께 모니터링.
5) 우대 조건의 ‘노동 비용’ 평가
- 파킹통장 우대 0.5~1.0%p를 얻으려면 카드 실적/급여이체 등 조건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 유지가 번거롭다면 CMA가 실질적으로 더 나을 수 있습니다.
6) 포트폴리오 예시(개념)
- 보수형: 파킹통장 60% / CMA 20% / 저축은행 정기예금 20%
- 중립형: 파킹통장 40% / CMA 30% / 저축은행 정기예금 30%
- 적극형: 파킹통장 20% / CMA 40% / 저축은행 정기예금 40%
숫자로 보는 사례 연구
사례 A: 3개월 안에 집 계약금 일부를 써야 하는 사회 초년생
- 파킹통장 중심으로 운용. 우대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 실효 금리를 높이고, 이체 편의성으로 스트레스 최소화.
- CMA는 투자 대기 자금이 생길 때 보조.
사례 B: 연말 상여금 1,500만 원, 6개월은 안 쓸 예정인 직장인
- 저축은행 6개월 정기예금으로 잠금 + 일부는 CMA에 두어 유동성 확보.
- 금소세 2천만 원 임계치 관리: 이자 발생 시기를 분산하거나, 부부가 나눠 보유.
사례 C: 은퇴자, 건강보험료 민감 + 안정 중시
- 예보 한도 안에서 은행/저축은행 기관 분산.
- 우대 조건 스트레스가 없는 CMA를 일부 활용하되 예보 비대상임을 인지.
(요약 표) 무엇을 언제 선택할까?
상황 | 1순위 | 2순위 | 포인트 |
즉시성 최우선 | 파킹통장 | CMA | 이체·결제 편의성 |
단기 대기성(투자 대기) | CMA | 파킹통장 | 증권계좌 연계 |
6~12개월 이상 고정금리 선호 | 저축은행 예금 | 파킹통장 | 중도해지 불리, 예보 한도 관리 |
우대조건 관리가 번거롭다 | CMA | 저축은행 예금 | 단순함 vs 금리 |
예보 보호가 매우 중요 | 저축은행 예금/파킹통장 | - | 기관 분산 필수 |
내부 링크 & 외부 레퍼런스
- 내부: 개인투자용 국채 초보 가이드: 파킹통장·MMF·국채 ETF와 수익·안정성·세금까지 한 번에 비교하기
- 외부: 예금보험공사(KDIC) ‘예금자보호 안내’
- 외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 비교 서비스
자주 묻는 질문(FAQ)
Q1. CMA와 파킹통장, 무엇이 더 안전한가요?
A. 파킹통장은 예금자보호법 적용으로 기관별 5천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CMA는 일반적으로 예보 비대상이며, 대신 고객자산 분리보관·RP담보·발행사 신용도 등으로 안정성을 관리합니다. 예보를 중시한다면 파킹통장·저축은행 예금을 우선하세요.
Q2. 세금은 셋 다 15.4%인가요?
A. 네, 원천징수 기준으로는 **이자/배당 15.4%**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연간 금융소득 합계가 2천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가 적용될 수 있으니, 금액이 크면 분산·시기 조절을 고려하세요.
Q3. 저축은행은 안전한가요?
A. 저축은행 예금은 예보 적용으로 기관별 5천만 원까지 보호됩니다. 다만 그 한도를 넘는 금액은 위험 관리가 필요하고, 중도해지 이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Q4. CMA 수익이 들쭉날쭉한 이유는?
A. CMA는 단기금융시장 금리에 연동됩니다. RP·MMF·발행어음 운용 성과와 시장 유동성에 따라 일 단위로 수익이 변동합니다.
Q5. 파킹통장 우대금리, 꼭 챙겨야 하나요?
A. 우대 조건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다면 유리합니다. 그러나 조건 관리가 번거롭거나 중간에 놓치면 실효 금리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CMA나 저축은행 예금이 더 단순할 수 있습니다.
Q6. 세후 기준으로 간단히 비교하는 법은?
A. (세후수익률) = (세전금리 × (1-0.154)) – (유지 비용/수수료) + (우대금리 기대치). 이 값을 같은 기간·같은 금액으로 비교하세요.
결론: 나에게 중요한 기준 3가지만 고르면 선택이 쉬워진다
- 예보 보호가 최우선이라면 → 저축은행 예금/파킹통장으로 기관 분산.
- 투자 대기성·이체 편의가 핵심이라면 → CMA.
- 금리 고정으로 심리적 안정을 원한다면 → 저축은행 정기예금.
마지막으로, 같은 CMA, 파킹통장, 저축은행 예금이라도 약관·우대·수수료가 제각각입니다. 오늘 유리했던 조건이 내일 달라질 수 있으니 세후 기준과 예보 한도를 늘 점검하세요. 그러면 세 가지 도구를 상황별로 조합해 안정·수익·편의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한눈에 요약 카드
- 즉시성·편의성: 파킹통장 > CMA > 저축은행 정기예금
- 금리 고정 선호: 저축은행 정기예금
- 투자 대기성·연계성: CMA
- 예보 보호 중시: 파킹통장·저축은행 예금
- 판단 기준: 세후 수익률 + 예보 한도 + 자금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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